그랜저 중고차 가격 시세표, 가성비 좋은 선택은?
현대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대한민국 준대형 세단 시장을 대표해온 모델로,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랜저는 다양한 세대와 트림, 엔진 라인업으로 구매자의 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랜저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각 세대별 특징과 시세, 주요 체크포인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식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 기술 사양이 크게 달라지므로, 자신의 예산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기 위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랜저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세대별 특징과 시세, 구매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랜저는 어떤 차인가?
1~4세대 (1986-2010): 고급차의 상징
1986년부터 2010년까지의 초기 그랜저 모델들은 한국 사회에서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2세대는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했으며, 당시 집값과 맞먹는 최고급 세단이었죠. 3세대 XG부터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을 시작했고,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습니다. 4세대 TG는 부드러운 ‘물침대’ 승차감으로 유명했으며, 고위 공무원과 기업 임원들이 선호하는 차량이었어요. 이 시기 그랜저는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편의사양이 특징이었습니다.
5세대 (HG, 2011-2017)
2011년 등장한 5세대 HG는 대중화된 고급차의 이미지를 확립했어요. 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되어 매달 판매량 1위를 다투는 국민차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채택으로 이전보다 단단한 주행감을 제공했죠.
6세대 (IG, 2016-2022)
2016년 출시된 6세대 IG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었어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고, 2019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 시기에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분리되며 현대차 라인업의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이 되었죠.
7세대 (GN7, 2022-현재)
2022년 출시된 현행 7세대 GN7은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날개를 편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디자인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뒷좌석 공간과 편의 사양이 더욱 강화되어 쇼퍼 드리븐 수요도 충족시키고 있죠.
그랜저 중고차 가격 시세표 (2025년 가솔린 기준)
7세대 (GN7, 2022년~현재)
| 연식 | 가격대 |
|---|---|
| 2025년식 | 4,420~5,080만원 |
| 2024년식 | 3,450~4,490만원 |
| 2023년식 | 3,250~4,430만원 |
| 2022년식 | 3,710~4,150만원 |
6세대 (IG, 2016년~2022년)
더 뉴 그랜저(페이스리프트, 2019~2022년)
| 연식 | 가격대 |
|---|---|
| 2022년식 | 2,290~3,630만원 |
| 2021년식 | 2,180~3,270만원 |
| 2020년식 | 1,850~3,110만원 |
| 2019년식 | 1,930~2,790만원 |
그랜저 IG(초기형, 2016~2019년)
| 연식 | 가격대 |
|---|---|
| 2019년식 | 1,630~2,570만원 |
| 2018년식 | 1,330~2,280만원 |
| 2017년식 | 1,250~2,090만원 |
| 2016년식 | 1,350~1,550만원 |
5세대 (HG, 2011년~2017년)
| 연식 | 가격대 |
|---|---|
| 2017년식 | 1,060~1,080만원 |
| 2016년식 | 850~1,190만원 |
| 2015년식 | 840~1,190만원 |
| 2014년식 | 760~1,030만원 |
| 2013년식 | 680~950만원 |
| 2012년식 | 720~890만원 |
| 2011년식 | 630~780만원 |
- 가격은 동일 연식이라도 트림, 옵션, 주행거리, 관리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일 연식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0~300만원 높게 형성됩니다.
- LPG 모델은 동일 연식 가솔린 모델보다 약 100~200만원 낮게 형성됩니다.
- 시세는 2025년 2월 기준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랜저 중고차 구매 가성비 좋은 선택은?
1. 2019~2020년식 더 뉴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1,850~2,790만원 가격대의 이 모델은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선택입니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검증된 신뢰성을 모두 갖췄으며, 신차 대비 약 4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감가상각도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2. 2020~2021년식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효율을 중시한다면 2,180~3,110만원 가격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좋은 선택입니다. 복합연비 16~18km/L로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하며, 일반 가솔린 모델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지만 장기적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가치 하락이 적은 편입니다.
3. 2021~2022년식 초기 GN7 모델
3,250~3,630만원 사이에서 구매 가능한 7세대 초기 모델은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신차 대비 약 30% 가격 할인을 받으면서도 현행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과 사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2015~2016년식 HG 페이스리프트 후기형
840~1,190만원 가격대의 5세대 후기 모델은 1,000만원 이하 예산에서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이 향상되었고, 기본적인 안전 사양과 내구성이 검증된 모델입니다. 특히 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지금 봐도 부족함 없는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랜저 중고 구매시 주의사항
그랜저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주행거리와 정비 기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세요. 그랜저는 영업용이나 렌터카로 많이 사용된 모델이므로, 연평균 주행거리가 2만km를 넘지 않는 차량을 추천합니다. 정비수첩이나 정비 이력을 확인하고, 특히 정기적인 엔진오일 교체와 타이밍 벨트(체인) 점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이력과 외관 상태 점검도 필수입니다. 차량의 도장 상태와 패널 간 단차를 꼼꼼히 확인하고, 프레임이나 주요 부품의 교체 이력이 있다면 수리 품질을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공식적인 사고 이력을 확인하되, 경미한 사고는 기록에 남지 않을 수 있으니 차량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과 변속기 상태는 세대별로 다른 부분을 체크해야 합니다. HG 모델은 세타2 엔진의 상태를, IG와 GN7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엔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초기 출시 모델은 종종 리콜 대상이 되기도 하므로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이상한 소음이 나거나 가속 시 충격이 있다면 구매를 재고해보세요.
전자 장비와 첨단 사양의 작동 상태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최신 그랜저에 적용된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세요. 또한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상태도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런 첨단 장비의 수리비용은 상당히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려면 배터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행 중 배터리 충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 간 전환이 부드럽게 이루어지는지 테스트해보세요. 배터리 용량 저하가 심하면 연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옵션과 트림 확인도 중요합니다. 그랜저는 트림에 따라 포함된 옵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판매자가 주장하는 트림과 실제 차량의 옵션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는 통풍시트, 전동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옵션이 정상 작동하는지 직접 테스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