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후속 될까? 타스만 SUV의 후계자 가능성과 전망
타스만은 44년 만에 등장한 기아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하비라는 유산
2008년 출시된 기아 모하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다. 세단과 크로스오버가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정통 프레임 바디를 갖춘 정통 SUV로서 마니아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았다.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높은 견인력과 오프로드 성능은 모하비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모하비가 2024년 7 단종된 이후, 많은 팬들이 후속 모델을 기다려왔다. 기아 입장에서도 모하비가 구축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갈 차량이 필요한 상황. 모하비 후속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바로 ‘타스만 SUV’다.
타스만, 그리고 그 가능성
2025년 출시된 기아 타스만은 1981년 브리사 픽업 단종 이후 44년 만에 선보인 기아의 정통 픽업트럭이다. 모하비와 마찬가지로 프레임 바디를 채택하고 있으며, 모하비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미 두 차종은 DNA를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문서에 언급된 기아 호주 법인의 요청이다. 호주 법인은 “포드 에베레스트, 이스즈 MU-X, 토요타 포츄너와 유사한 프레임바디 SUV의 개발”을 요구했다. 이는 타스만 기반의 SUV 개발이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구체적인 계획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타스만 SUV가 모하비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이유
- 공통된 아이덴티티: 모하비와 타스만은 오프로드 성능, 강인함, 실용성을 강조하는 공통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 기술적 기반: 타스만은 모하비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는 SUV 버전으로의 전환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마케팅 시너지: ‘모하비’라는 이름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스만 SUV를 국내에서 ‘모하비’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면 기존 팬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 시장의 요구: 정통 SUV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과 견인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타스만 SUV는 픽업트럭 버전과 많은 디자인 요소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의 강인한 그릴, 수직형 헤드램프, 단단한 측면 라인 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픽업의 적재함 대신 SUV에 맞는 리어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타스만의 편의사양과 첨단 기술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럭셔리 요소도 기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타스만과 마찬가지로 281마력의 2.5T 세타-Ⅲ 가솔린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문서에 언급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2028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버전도 SUV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
모하비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수 있을까?
모하비가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는 오프로드에 대한 진정성이었다. 도심형 SUV가 범람하는 시장에서 타협하지 않는 오프로드 성능과 견고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타스만 SUV가 이러한 모하비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을 더한다면,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기존 모하비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모하비’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면, 브랜드 헤리티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타스만’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전략에 맞춰 나갈 수도 있다.
기다림이 가치 있을 차
모하비의 단종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타스만 SUV가 모하비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그 기다림은 충분히 가치 있을 것이다. 정통 프레임 바디의 강인함,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명차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기아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한층 발전한 지금, 타스만 SUV는 단순히 모하비의 후계자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정통 SUV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면서도 정통 SUV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타스만 SUV의 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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