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들이 꼽은 쌍용 토레스 단점 :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회사의 운명을 걸고 출시된 토레스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토레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 터프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이 디자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여기에 고급스러운 실내와 이전 쌍용차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완성도로 소비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레스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여러 가지 토레스 단점들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차량이라도 완벽할 순 없겠죠. 토레스 역시 여러 면에서 아쉬운 점들이 존재합니다.
이에 오늘은 실제 토레스 오너들이 직접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토레스의 단점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꼼꼼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너들이 꼽은 쌍용 토레스 단점 7가지
1. 낮은 연비
토레스의 연비는 많은 오너들에게 아쉬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공인 연비가 11km/L 정도로, 실제 도심 주행 시에는 이보다 더 낮은 9-11km/L 사이의 연비를 보입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최대 15km/L 정도가 한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SUV는 리터당 20km도 나오는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50L 용량의 연료 탱크로 인해 주행 가능 거리가 580km 정도에 그쳐, 주유소를 자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더 작은 차량을 타던 운전자들에게 특히 체감이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불편함
토레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12.3인치 대화면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내비게이션 사용 시 화면의 일부만 활용되어 아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음악 재생 시 곡 정보 확인이 어렵고, 다음 곡으로 넘기는 등의 조작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공조 기능 조작 시 내비게이션 화면이 가려지는 등 멀티태스킹이 어려운 점도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3. 힘이 부족한 파워트레인
토레스는 1.5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주행 성능에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특히 정지 후 출발 시 가속 반응이 다소 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어, 보다 많은 단수의 변속기를 가진 경쟁 차종들에 비해 연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변속 시 부드럽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격에 8단 변속기를 원하는 것도 도둑놈 심보죠.
4. 일부 품질 및 결함 문제
일부 토레스 차량에서는 초기 품질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주행 초기에 엔진 경고등을 포함한 여러 경고등이 켜지는 사례가 있었으며, 변속 시스템, 오토 스탑, EPB(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후방 카메라의 화질 문제나 가이드라인이 틀어지는 현상, 그리고 전후방 센서의 오작동 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부분 초기 생산 모델에서 발생했으며, 무상 수리나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습니다.
5. 다른 중형 SUV보다 실내가 작다
토레스는 중형 SUV급의 외관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 활용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렁크 공간이 예상보다 좁아 대형 짐을 실을 때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도어 포켓의 디자인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 활용의 한계는 SUV의 장점인 넉넉한 적재 공간을 기대하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6. 중고차 가격 방어 안됨
출시된저 얼마 안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가 하락 방어가 잘 안되는 편입니다. 기아의 쏘렌토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중고차 값 방어가 잘되지만 토레스는 30%가 쉽게빠집니다. 한번 사면 그냥 오래 탈 생각으로 사는 게 마음이 편할 차량입니다.
7.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된 우려
쌍용차(현 KG모빌리티)의 경우 과거 경영어려움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적이 있죠. KGM은 비교적 신생 기업으로서 향후 10년, 15년 후의 부품 수급이나 회사의 존속 여부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KGM 자금력도 튼튼해서 괜찮긴 한데 브랜드에 대한 인식 때문에 발생하는 우려사항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가성비 좋고 잘 만들어졌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함
지금까지 토레스의 7가지 주요 단점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토레스 오너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차량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오너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살펴보면,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남성적이고 강인한 외관 이미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가성비 측면에서도 토레스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동급 SUV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심지어 풀옵션 모델의 경우에도 경쟁 차종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까요
주행 감각 면에서는 일부 성능 관련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정감이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또한, 실내 정숙성에 대한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전 쌍용차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브랜드 서비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초기 결함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무상 수리 서비스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오너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토레스와 쌍용차(현 KG모빌리티)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토레스는 앞서 언급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너들에게 만족스러운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대비 제공하는 가치와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초기 품질 문제들도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KGM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모델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