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자동차 렉서스의 단점 5가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렉서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발한 렉서스는 지난 30여 년간 신뢰성과 품질을 앞세워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맞서왔다.

특히 잔고장이 없고 오랫동안 타고 다니기 편하다는 것으로 한국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신차판매량 뿐만 아니라 중고차 감가 방어가 높은 수입차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렉서스 오너들도 인정하는 단점들이 있는데 무엇일까?

1. 시대에 뒤떨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렉서스의 가장 큰 약점은 단연 구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2024년에도 여전히 터치패드 방식을 고집하는 렉서스의 Remote Touch 시스템은 사용자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주행 중 내비게이션 조작을 위해 터치패드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답답함이 극에 달한다. BMW의 iDrive나 아우디의 MMI, 벤츠의 MBUX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수준이다. 특히 한글 입력 시 나타나는 버벅거림은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다.

더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속도다. 경쟁 브랜드들이 OTA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는 동안, 렉서스는 여전히 딜러 방문을 통한 구식 업데이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 운전의 재미? 그런 건 처음부터 없었다

렉서스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재미없는 운전감’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에만 치중한 결과, 운전자와 차량 간의 소통은 완전히 차단되어 버렸다.

스티어링 휠을 돌려도 노면 정보는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 마치 게임 패드를 만지는 듯한 인위적인 느낌만 남을 뿐이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CVT나 과도하게 부드러운 변속 세팅 때문에 엔진과의 직접적인 연결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엔진음마저 인위적으로 차단시켜 버려서 차가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조차 희미하다.

특히 IS나 ES 같은 주력 세단들은 완전히 ‘할아버지 운전’ 전용 세팅이다. 서스펜션은 푹신하기만 하고, 브레이크 페달은 스펀지 밟는 기분이다. 코너링할 때도 차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전혀 알 수 없고, 그냥 둥둥 떠다니는 기분만 든다. 심지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해도 그저 계기판 색깔만 빨갛게 바뀔 뿐, 실제 주행감각의 변화는 미미하다.

이런 세팅은 운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다.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는 기본 모델도 어느 정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데, 렉서스는 F 라인업조차 그 짜릿한 스릴과는 거리가 멀다. RC F나 IS F를 타봐도 ‘아, 이게 퍼포먼스카구나’라는 감동은 전혀 오지 않는다. 그냥 조금 빠른 렉서스일 뿐이다.

결국 렉서스는 ‘조용히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만 추구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브랜드가 되어버렸다. 젊은 고객층이 렉서스를 외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디자인도 너무 보수적이다

렉서스의 또 다른 치명적 약점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디자인 철학이다. ‘스핀들 그릴’로 대변되는 패밀리 룩은 이제 식상함을 넘어 구태의연함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특히 세단 라인업의 경우 ES, GS, LS 모두 비슷비슷한 실루엣으로 차별화에 실패하고 있다. 반면 BMW는 각 모델마다 뚜렷한 개성을 부여하고, 벤츠는 과감한 디자인 변화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색상 조합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혁신보다는 안전을 택한 결과,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구식’으로 각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4. 솔직히 가성비는 제네시스

렉서스 좋은차이다. 하지만 가성비로 놓고 보자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게 여러 부분에서 밀리고 있다. 동급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렉서스가 더 비싸면서도, 제공되는 편의사양과 고급스러움은 오히려 제네시스가 앞서는 경우가 많다.

G90과 LS 500을 비교해보면 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제네시스 G90은 마사지 시트, 레그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반면, 렉서스 LS는 이런 기능들이 고가 옵션이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

더욱이 제네시스는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반면, 렉서스는 한번 나온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브랜드 헤리티지는 렉서스가 앞서지만,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에서는 제네시스가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5.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최고,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전동화 전략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순수 전기차 전환에서는 뒤처지고 있다. UX 300e 한 모델로는 테슬라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기차 러시에 대응하기 역부족이다.

특히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현대-기아나 중국 브랜드들에게 추월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토요타의 보수적인 전동화 전략이 렉서스 브랜드에도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뛰어나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

렉서스는 여전히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하지만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혁신, 디자인 철학의 전환, 그리고 전동화 가속화가 렉서스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