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분도색 비용 얼만지 알아봤습니다: 업체마다 가격 천차만별인 이유는?
주차할 때나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가 차를 긁은 경험, 한 번쯤은 다들 있으시죠? 당장 차를 운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흠집 난 부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기 마련입니다. 전체 도색까지는 부담스럽고, 크게 긁힌 것도 아닌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나 고민하다가 부분도색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견적을 알아보니 자동차 부분도색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작업 과정이나 결과물도 업체마다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알아본 자동차 부분도색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분도색이란? 장단점
부분도색은 차량에 발생한 스크래치나 긁힘을 복구하기 위해 손상된 부위와 그 주변만을 도색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전체 판넬이나 부품을 도색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도색하는 것이 특징이죠.
가장 간단한 붓터치 작업은 긁힌 부위에 도료만 칠하는 방식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작업면이 큰 경우 간이 도장으로, 주변을 마스킹하고 샌딩 후 도장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꼼꼼한 방식은 정식 도장으로, 샌딩-퍼티-프라이머-베이스코트-클리어까지 모든 공정을 거치며 가장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가능하지만 그만큼 비용도 높습니다.
✔️부분도색의 장단점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전체도색 대비 30~40% 수준의 비용으로 보수가 가능하죠. 작은 흠집이나 스크래치의 경우 부분도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작업 시간이 짧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당일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전체도색의 경우 최소 2~3일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죠.
마지막으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보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상된 부위만 도색하면 되므로, 다른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효율적인 보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분도색에는 피하기 어려운 단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색상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숙련된 기술자가 작업해도 완벽한 색상 매칭은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도장과의 색상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도장면 경계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도장과 기존 도장 사이에 미세한 단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숙련도가 낮은 기술자의 경우 더욱 눈에 띄게 됩니다.
또한 광택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도장은 기존 도장과 다른 광택을 보이게 되며, 이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부분도색 vs 전체도색 무엇을 해야하나?
자동차에 도색을 할 때 고민되는 것이 ‘부분도색을 할까, 전체도색을 할까’입니다. 부분도색은 보통 5~25만원 정도면 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전체도색은 차량의 한 부분 (범퍼, 도어 등)을 전체 도색하는 것으로 최소 25~40만원정도가 듭니다.
부분도색은 긁힌 부위가 작고 깊이가 얕을 때, 또는 범퍼 아래쪽처럼 잘 안 보이는 곳일 때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 자주 긁히는 부위라 또다시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범퍼 같은 경우는 부분도색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죠. 차량 중앙이나 눈에 잘 띄는 부위, 긁힌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전체도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도어처럼 평평한 면에 손상이 있을 때는 부분도색을 하면 경계선이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전체도색을 추천드립니다. 부분도색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도장과 색상 차이가 날 수 있고, 도장이 두꺼워져서 경계 부위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며, 광택도 기존 도장과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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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분도색 비용 왜이리 천차만별인가요?
자동차를 긁었을 때 부분도색 견적을 받아보면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부위 도색인데도 5만원에서 25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이유가 궁금하실 텐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시공 장소에 따른 차이
가장 큰 비용 차이는 어디서 시공하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길거리 시공은 5~8만원 선으로 가장 저렴하고, 동네 센터는 10~20만원, 중소 공업사는 15~25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는 부분도색을 잘 안하는데, 이는 완벽한 퀄리티를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작업 공정과 재료의 차이
저렴한 시공과 고가 시공의 가장 큰 차이는 작업 공정과 사용하는 재료에 있습니다. 저가 시공의 경우 간단한 샌딩 후 바로 도색을 하고 건조 시간도 최소화합니다. 반면 제대로 된 도색은 샌딩-프라이머-샌딩-서페이서-샌딩-베이스코트-클리어코트 등 여러 단계를 거치고 충분한 건조시간도 필요합니다. 당연히 재료도 고품질의 도료를 사용하죠.
🔻도색 범위의 차이
같은 부분도색이라도 도색하는 범위가 다릅니다. 가장 저렴한 시공은 긁힌 부위만 살짝 도색하지만, 제대로 된 시공은 주변부까지 넓게 도색하여 자연스럽게 마무리합니다. 도색 범위가 넓어질수록 비용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죠.
🔻차종에 따른 차이
국산차와 수입차의 도색 비용도 큰 차이가 납니다. 수입차의 경우 도료값과 공임이 국산차의 1.5~2배 이상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같은 부위라도 차종에 따라 작업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분도색은 같은 작업이라도 시공 장소, 공정, 재료, 범위에 따라 큰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눈에 잘 띄는 부위는 조금 더 투자하여 제대로 된 공정으로 작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반면 범퍼 아래쪽처럼 잘 안 보이는 곳은 저렴한 방식으로 해도 무방하죠. 단, 가격이 너무 저렴한 곳은 작업 과정이나 재료를 많이 생략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분도색 어디에 맡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부분도색을 맡길 때 어디에 맡기느냐에 따라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작업 퀄리티와 가격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어서, 차량 상태와 손상 부위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범퍼 하단이나 잘 보이지 않는 부위의 경우, 굳이 비용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출고된 지 오래된 차량이라면 길거리 시공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죠. 5~8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큰 흉을 가릴 수 있습니다.
반면 새 차이거나 도어, 본넷처럼 눈에 잘 띄는 부위는 전문적인 시공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엔 동네 센터나 공업사에 맡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용이 15~25만원 정도로 높지만, 꼼꼼한 작업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업체를 고를 때는 어떤 과정으로 작업하는지 상세히 물어보세요. 샌딩부터 프라이머, 베이스코트, 클리어코트까지 전 과정을 설명해주는 업체가 신뢰할 만합니다. 가능하다면 작업 과정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청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급적 부분도색을 많이 하는 곳으로 진행하세요. 기존에 많이 진행하고 있는 곳의 경우 기술자가 숙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확실히 많이 납니다.
견적이 너무 비싸다 싶으면, 주변 여러 업체의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하지만 단순히 가격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작업 과정과 사용하는 재료의 품질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색은 한 번 하면 다시 하기 쉽지 않은 작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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