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이란? 불법 vs 합법 기준규정, 안전하게 하는 꿀팁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튜닝을 하면 ‘양카’소리를 많이 듣지만,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는 튜닝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차의 성능을 높이거나 외관을 멋지게 꾸미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지만, 동시에 많은 위험과 법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첨단 기능을 결합한 현대의 자동차에서는 튜닝으로 인한 결함과 오작동이 발생하면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전기차 전환을 맞아 새로 도입되는 자동차 관련 법안도 다양해지고 있어, 합법적이고 안전한 튜닝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튜닝의 개념부터 시작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 그리고 안전하게 튜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튜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튜닝이란?

자동차 튜닝은 차량의 성능, 외관, 또는 기능을 개선하거나 변경하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법적으로는 ‘자동차의 구조 또는 장치의 일부를 변경하거나, 자동차에 부착물을 추가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자동차관리법 제2조 제11호). 튜닝의 목적과 종류에 따라
- 성능 향상: 엔진 출력 증대, 서스펜션 개선, 브레이크 성능 향상 등
- 외관 개선: 바디킷 장착, 휠 교체, 색상 변경(랩핑) 등
- 편의성 증대: 내비게이션 설치, 오디오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 기능 추가: 캠핑카 개조, 상업용 차량 개조 등
정도를 많이 합니다. 주로 대한민국에서는 성능향상보다는 외관개선 또는 편의성 증대 정도를 많이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능향상과 기능추가의 경우에는 튜닝승인이 필요합니다. 법적으로 구분 되지
튜닝의 법적 구분
- 승인이 필요한 튜닝: 자동차관리법상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튜닝
- 승인 없이 가능한 튜닝: 경미한 튜닝으로 별도 승인 불필요
- 불법 튜닝: 승인이 불가능하거나 안전기준을 위반하는 튜닝
자동차 튜닝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차량을 개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지만, 안전과 법규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튜닝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튜닝 합법 vs 불법 기준
자동차 튜닝은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입니다. 튜닝의 법적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튜닝의 범위
승인이 필요한 튜닝
- 물품 적재장치 변경
- 승차 정원 변경
- 차체 및 차대 변경
- 연료장치 변경
- 주행장치 변경
- 차체 높이 및 너비 변경
- LED 전광판 설치
- 연결 장치 변경
- 원동기 변경
- 변속기 변경
- 소음방지장치 변경
- 경광등 설치
이러한 튜닝을 하려면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자동차 정비 업자 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자동차 제작자 등으로부터 튜닝 작업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없이 가능한 튜닝(경미한 튜닝):
- 길이·너비 및 높이의 경미한 변경
- 원동기 및 동력전달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소음방지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조향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제동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연료 장치 및 전기·전자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차체 및 차대의 경미한 변경
- 연결 및 견인 장치의 경미한 변경
- 승차 장치 및 물품적재 장치의 경미한 변경
- 등화 장치의 경미한 변경
- 튜닝인증 부품 장착
불법 튜닝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나?
불법 튜닝의 사례
- 과도하게 밝거나 착색된 미인증 등화장치 사용
- 승인 없는 좌석 탈거, 교체 또는 회전장치, 테이블 설치
- 오픈카 및 걸윙도어 튜닝
- 철제 범퍼 설치
- 차체보다 돌출된 스포일러 설치
- 차체 밖으로 돌출되거나 열림 방향이 바뀐 배기관 설치
- 차체 너비보다 큰 휠, 타이어 설치
- 물품 적재 장치의 임의 변경
자동차 불법 튜닝 적발되면?
자동차관리법 제81조에 따라 승인 절차를 위반해 임의로 튜닝을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

📌튜닝 = 양카?
우리나라에서는 튜닝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튜닝을 한 차량을 타고 다니면 운전을 난폭하게 하고 허세가 가득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과도하게 튜닝한 차를 타고다니면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을 미리 염두 해야 합니다.
📌안전성 저하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 저하입니다. 부적절한 튜닝은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특히 브레이크나 서스펜션 튜닝이 잘못되면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로워링은 차체와 노면의 간격을 줄여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법적문제
법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법 튜닝은 과태료나 벌금 부과의 대상이 되며, 심각한 경우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기 검사 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차량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보험문제
보험 문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튜닝으로 인한 사고 시 보험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으며, 특히 불법 튜닝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구성 및 수명
차량의 내구성과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엔진 튜닝은 엔진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잘못된 튜닝은 각종 부품의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연비저하
연비 저하도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은 종종 연료 소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중고차 가격 하락
마지막으로, 차량 가치 하락의 문제가 있습니다. 과도한 튜닝이나 개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튜닝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 튜닝 합법적인 승인 절차는?

1) 사이버 검사소에 전자승인 신청 또는 교통안전공단 방문 신청
2) 승인 후 10일 이내 자동차 정비사업자에게 튜닝 작업 의뢰
3) 정비업체는 튜닝 작업 내용을 전산 입력
4) 작업 완료 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 튜닝 검사 신청
5) 튜닝 검사 합격 후 45일 이내 등록증에 내용 기재
6)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등록관청에 튜닝 결과 전산 입력
자동차 튜닝을 고려할 때는 이러한 법적 기준을 숙지하고, 안전과 합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불법 튜닝은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튜닝업체 이용 꿀팁은?

자동차 튜닝을 대행해주는 전문 업체들이 있어 이를 통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반드시 자동차 정비업 등록증을 가진 업체를 선택해야 하며, 튜닝 승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절한 절차를 따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업체의 경력, 평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특정 브랜드나 차종에 특화된 업체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튜닝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보증 정책과 A/S 기간, 조건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보고,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며 모든 작업 내용을 문서화하세요.
정품 또는 인증된 부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작업 과정을 직접 확인하거나 사진/동영상으로 기록을 요청하세요. 튜닝 후 정기적인 점검을 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요 튜닝 전문 업체나 브랜드로는 TUIX(현대자동차), TRD(토요타), BRABUS(벤츠) 등이 있으며, 지역별로 다양한 전문 튜닝샵들이 있습니다.
차종과 원하는 튜닝 종류에 따라 적합한 업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튜닝 업체를 선택할 때는 항상 안전과 합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불법 튜닝은 자동차 보험 보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튜닝 분야별 가이드
자동차 튜닝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주의해야 할 점과 가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외관 튜닝
- 목적: 개성 표현, 디자인 개선
- 주요 방법:
• 랩핑: 차체 색상 변경
• 바디킷 장착: 범퍼, 사이드스커트 등 교체
• 에어로파츠 장착: 스포일러, 디퓨저 등 추가 - 주의사항:
• 차체 너비를 초과하는 튜닝은 불법
• 날카로운 돌출물은 금지
• 차체 및 차대 변경은 승인이 필요한 튜닝임
🔻엔진 튜닝
- 목적: 출력 향상, 연비 개선
- 주요 방법:
• ECU 리맵핑: 엔진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여 성능 개선
• 터보차저 또는 슈퍼차저 장착: 강제 흡기로 출력 증대
• 흡기/배기 시스템 개선: 공기 흐름을 개선하여 효율 증대 - 주의사항:
• 과도한 출력 증대는 엔진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배출가스 규제를 준수해야 함
• 원동기 변경은 반드시 승인이 필요한 튜닝임
🔻서스펜션 튜닝
- 목적: 주행 안정성 개선, 핸들링 향상
- 주요 방법:
• 쇼크업소버 교체: 고성능 댐퍼로 교체하여 주행 특성 개선
• 스프링 교체: 차고 조절 및 주행 특성 변경
• 스태빌라이저 바 교체: 롤링 감소 및 코너링 성능 향상 - 주의사항:
• 과도한 로워링은 주행 안전성을 해칠 수 있음
• 최저지상고는 12cm 이상을 유지해야 함
• 차체 높이 변경은 승인이 필요한 튜닝임
🔻휠 및 타이어 튜닝
- 목적: 주행 성능 개선, 외관 향상
- 주요 방법:
• 휠 사이즈 변경: 인치 업 또는 다운
• 타이어 폭 변경: 접지력 향상
• 오프로드 타이어 장착: 험로 주행 성능 개선 - 주의사항:
• 휠이 펜더 밖으로 튀어나오면 안 됨
• 타이어 외경 변화는 3% 이내여야 함
• 과도한 인치 업은 연비와 승차감을 저하시킬 수 있음
🔻브레이크 튜닝
- 목적: 제동력 향상, 페이드 현상 감소
- 주요 방법:
•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 장착
•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교체
• 브레이크 캘리퍼 업그레이드 - 주의사항:
• 전후 제동력 밸런스를 고려해야 함
• 휠과의 간섭을 확인해야 함
• 제동장치 변경은 승인이 필요할 수 있음
각 튜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합법성입니다. 무리한 튜닝은 차량의 안전성을 해치고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튜닝 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튜닝하고 양카소리 안들으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튜닝한 차량을 보면 ‘양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이는 과거 조잡하게 튜닝된 차량들이 공도에서 비매너 운전을 일삼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튜닝의 본질은 차량을 더욱 멋지고 성능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전문적이고 세련된 튜닝을 통해 차량의 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안전운전과 매너운전을 실천함으로써 튜닝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튜닝 문화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자동차 애호가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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