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 3,300만원?”…무쏘 EV 실구매가, 소상공인은 더 싸다

KGM의 첫 전기 픽업 ‘무쏘 EV’가 화물 전기차 분류로 승용차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으면서 실구매가 3천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소상공인은 부가세 환급까지 더해져 3,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국고보조금 652만원…화물차 등급이 핵심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무쏘 EV는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국고보조금 65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승용 전기차보다 높은 보조금 책정으로 실구매가 하락 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차량 가격은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지역별로 3천만원대 중후반에서 형성된다.
서울 3,962만원 vs 하남 3,857만원…경기도는?

서울시 기준으로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으면 STD 트림 실구매가는 3,962만원 수준이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보조금 지급액이 다르게 책정돼 있는데, 하남시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이 더 높아 약 993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316만원, 부산 204만원, 대전 229만원, 대구·광주 192만원 등 광역시별로도 지자체 보조금 차이가 존재한다. 서울과 광역시 중심으로는 실구매가 3,900만원~4,100만원대에 형성되는 셈이다.
소상공인 실구매가 3,300만원대…부가세 환급이 결정적
소상공인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국고보조금의 30%인 약 196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자는 부가세 10% 환급까지 가능해 총 1,410만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소상공인 기준 실구매가는 가장 저렴한 지역의 경우 3,3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일반 개인 구매자와 소상공인 간 실구매가 차이가 600만원 가까이 벌어지게 된다.
400km 주행에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단순히 차값만 싼게 아니다. 연료비와 각종 세금 절약된다는걸 생각한다면 운행할수록 더욱 경제성을 챙길 수 있다.
무쏘 EV는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2WD 기준 1회 충전 시 401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은 24분이면 80%까지 완료된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면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고정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진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도 적용돼 유지비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KGM 측은 “무쏘 EV의 5년간 주행(연 2만km 기준) 소요 비용은 580만원 수준으로, 가솔린 픽업 모델 대비 약 1,400만원의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픽업 실용성에 SUV 편의성 더했다

무쏘 EV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개발된 유니바디 형식의 전기 픽업으로,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데크를 갖췄다. 이 적재공간에 다양한 짐과 장비를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보니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풍부하다. 스타일업 패키지, 클린데크 패키지, 아웃도어 패키지 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V2L 기능으로 최대 3.5kW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해 캠핑이나 야외 작업에서도 전기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는 토레스 EVX와 유사한 구성으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LED 룸램프,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된다. DLX 트림은 무선 충전기, 디지털 키, 알파인 카스테레오가 추가된다.
전기 픽업 시장 개척할까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의 실용성을 결합한 신개념 차량이다. 기존 픽업트럭 사용자는 물론 레저 활동을 즐기는 도심 운전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화물 전기차로 분류되면서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보조금과 세제 혜택은 무쏘 EV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내연기관 픽업과 비슷한 가격대에 전기차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KGM은 무쏘 브랜드를 픽업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며,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각각 무쏘 스포츠,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