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 추천 BEST7, 네비에 이렇게 찍고 가세요
답답한 도심과는 달리 탁 트인 자연과 광활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도 해안도로는 섬 여행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하지만 네비에 목적지만 찍고 움직이면, 가장 빠른 길로만 안내받아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놓치기 쉽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를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각 코스마다 네비에 어떻게 찍어야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1. 용담 이호 해안도로
- 네비게이션 설정: 용두암 → 이호테우해수욕장 주차장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한 용담 이호 해안도로는 제주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약 7km에 걸쳐 펼쳐진 이 해안도로는 바다의 절경과 함께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용의 머리를 닮은 용두암에서 출발하여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다 보면, 이 코스의 백미인 ‘무지개 해안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드레일이 있는 이 구간은 SNS에서 유명한 사진 명소로, 많은 여행객들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드라이브를 계속하다 보면 말발굽 모양의 아름다운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합니다. 이곳의 상징인 빨간말등대는 또 다른 독특한 포토스팟이 되어줄 것입니다. 해변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이 해안도로는 특히 일몰 시간대에 아름다워, 늦은 오후에 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쪽으로 지는 태양이 바다를 물들이는 모습은 제주 여행의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항과 가까워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마지막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2. 신창풍차 해안도로
- 네비게이션 설정: 신창리포구 → 용수항 → 수월봉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제주도 서쪽 끝에 위치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제주의 서부를 둘러보는 여행 중에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이 도로는 제주 올레 13코스의 일부이기도 해, 걸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하얀 풍차들이 이 도로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이 풍차들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케 해 ‘제주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몰 때 풍차와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중간중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들이 나옵니다. 차에서 내려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뷰포인트들이 많으니, 천천히 달리면서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코스의 끝자락에는 수월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월봉은 제주의 형성 과정을 볼 수 있는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장소이자,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까이 보이는 차귀도와 함께 멋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3. 애월 해안로
- 네비게이션 설정: 가문동포구 → 고내리포구 → 곽지해수욕장
애월 해안도로는 제주시 애월읍을 따라 이어지는 약 9km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안도로 중 하나입니다. 이 도로는 제주 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드라이브를 시작하면 한 쪽으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다른 한 쪽으로는 오름과 한라산이 펼쳐져 제주도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카페들은 이 도로의 매력을 한층 더해줍니다. ‘애월 카페거리’로 불릴 만큼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많아, 중간중간 들러 휴식을 취하며 바다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해질 무렵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면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별오름의 실루엣과 함께 지는 석양은 애월 해안도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입니다.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일몰 명소이기도 합니다.
코스의 끝자락에 위치한 곽지해변은 애월 해안도로 드라이브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이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기거나,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애월 해안도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도로 주변을 수놓아 더욱 운치 있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가 많이 몰릴 수 있으니 주차장 큰 카페를 추천드려요. 또한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4. 구좌 해안로
- 네비게이션 설정: 동복리 716-2 → 김녕해수욕장 → 월정리해수욕장 → 평대해변 → 굴동포구
구좌 해안로는 제주도 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구좌읍의 해안을 따라 약 20km에 걸쳐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현무암 해안, 그리고 독특한 오름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드라이브는 주로 종달리에서 시작해 월정리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만나게 됩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이 멀리 보이고, 우도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해안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풍력발전단지’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늘어선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이 코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이면 풍력발전기의 실루엣이 붉은 하늘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구좌 해안로를 따라가다 보면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변’을 만나게 됩니다. 이 두 해변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들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월정리해변은 카페거리로도 유명해 드라이브 중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이 코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제주 해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이 좋다면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해안가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5. 송악산 > 산방산주차장
- 네비게이션 설정: 송악산 주차장 → 산방산 주차장
송악산에서 산방산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제주도 서남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약 10km의 짧지만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네비게이션에는 송악산 주차장에서 산방산 주차장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출발점인 송악산은 분화구가 함몰된 특이한 형태의 오름으로, 해안 절벽과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어지는 형제해안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산방산 근처에 다다르면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머리해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점인 산방산은 거대한 종 모양의 화산암체로,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드라이브하면 환상적인 노을과 함께 산방산의 실루엣을 볼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 코스는 짧은 시간 안에 제주 서남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집약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루트로, 여유롭게 달리며 송악산과 산방산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을 만끽해보세요.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6. 서귀포 외돌개 쇠소깍
- 네비게이션 설정: 외돌개 > 쇠소깍
서귀포시의 매력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네비게이션 설정은 ‘외돌개’에서 시작해 ‘쇠소깍’으로 하면 됩니다. 이 코스는 약 15km 정도로, 푸른 바다와 오름, 그리고 한라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출발점인 외돌개는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독특한 바위 기둥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어서 서귀포의 상징인 새섬을 지나게 되는데,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새섬의 모습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정방폭포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국내 유일의 해안 폭포로, 잠시 들러 구경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중문관광단지를 지나면서는 한라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유명 호텔들과 관광지들이 많아 차가 혼잡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제연폭포는 아름다운 폭포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코스의 종점인 쇠소깍은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맑은 계곡물이 바다와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카약을 타고 주변 경관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7. 표선 남태해안로
- 네비게이션 설정: 태흥1리 어촌종합센터 > 덕돌포구 > 제주해양수산연구원 > 표선해수욕장
표선 남태해안로는 제주도 동남부를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도로입니다. 이 코스는 약 15km 정도로,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전통적인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드라이브 루트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라고 한다면 표선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이 붐비는 곳 이 싫다면 이 곳을 따라 이동하시면서 제주도의 자연을 느껴보세요.
해안도로 차만 타지 말고 걸어보세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경험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차에서 내려 걸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해보세요. 바다의 짠 향기, 돌담 너머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 발밑에서 느껴지는 현무암의 질감 등 차 안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제주의 섬세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제주 올레길은 걸어서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해안도로 주변의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숨은 비경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카페나 해변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드라이브와 도보를 적절히 조합하면, 제주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제주를 만나다 보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의 해안도로에서 자신만의 완벽한 여행 리듬을 찾아보세요.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