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체 도색 비용, 국산차 기준으로 얼마나 할까요?

차량 전체 도색 비용

차량을 타고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긁히기 마련입니다. 긁힌 자리에는 녹이 슬기 때문에 외관상 흉물스럽게 보이죠. 이런 경우 일일이 부분 도색을 하는 것보다 전체 도색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체 도색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차량 전체 도색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또 어느 정도 수준으로 도색을 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이 글에서는 차량 전체 도색 비용과 적정 수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전체 도색을 해야하는 경우는?


차량 전체 도색이 필요한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오래된 차량은 도장면이 전반적으로 낡고 햇빛으로 인해 퇴색되어 외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전체 도색을 통해 마치 새 차처럼 깔끔한 외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일부 부위만 수리하고 도색했을 때 기존 도장 색상과 차이가 나서 보기 싫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전체 도색을 고려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긁힘, 벗겨짐, 녹 등으로 도장면이 손상된 부위가 여러 곳이라면 일일이 부분 도색하는 것보다 전체 도색이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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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체도색 비용 : 국산 중형차 기준


전체 도색 비용은 차종, 도색 범위, 도색 품질, 지역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국산차 쏘나타 기준으로 보통 15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의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국산 중형차 기준으로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되는 공업사에서 하면 200~250만원 정도 소요되고 좀 저렴한 곳에서 하면 150만원 ~200만원 정도에도 가능합니다.

대형차나 SUV면 더 비싸지고 국산 브랜드 중에서도 제네시스나 최신 차량 특수 색상의 경우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수입 고급차의 도색은 가격이 더 비쌉니다 일반적으로 3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특수한 도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입니다.


전체도색 왜이렇게 비싼가?


전체 도색이 비싼 이유는 도색 과정이 단순히 페인트를 뿌리는 작업 이상으로 복잡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도색은 크게 탈거, 판금, 하도, 도장, 조립의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범퍼, 몰딩, 헤드라이트 등 외장 부품을 탈거하고, 차체의 흠집과 덴트를 판금 작업으로 복원합니다. 그 후 하도 작업을 통해 차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부식을 방지합니다. 하도 작업에는 샌딩, 퍼티, 프라이머 도장 등이 포함됩니다.

본격적인 도장 작업은 색상을 맞추는 조색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도료를 균일하게 여러 차례 도포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도장이 끝나면 클리어 코트를 도포해 색상을 보호하고 광택을 냅니다. 마지막으로 탈거했던 부품을 조립하면 전체 도색 작업이 완료됩니다.

전체 도색에는 차종과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주일에서 2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전체 도색은 단순히 색만 바꾸는 게 아니라 균열, 녹, 흠집 등을 복원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복합적인 작업입니다. 전문 인력과 장비, 고품질 도료가 필요한 만큼 공임비와 재료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도색만이 답은 아니야.


사실 도색은 결코 차량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자동차 전체 도색은 복원할 방법이 도색밖에 없을 정도로 손상이 심각할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택으로도 제거할 수 있는 얕은 흠집들까지 무조건 도색으로 복원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는 꼭 말려드리곤 합니다.

차체에 큰 찌그러짐이 있거나 칠이 깊게 까진 흠집은 도색으로 복원하는 것이 맞지만, 얕은 흠집들은 광택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색보다는 광택을 선택하시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일 뿐더러, 차체 본연의 도장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지금 타고 계신 차의 색상이 싫증나서 전체 도색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랩핑을 알아보시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랩핑은 기존 도색을 벗겨내지 않고 그 위에 특수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이라 차체에 훨씬 무害하며, 색상 변경이 비교적 자유롭고 저렴하게 가능하죠. 필요에 따라 랩핑 필름을 교체할 수도 있어서 전체 도색보다는 유연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전체 도색, 부분 도색, 광택, 랩핑. 이 모든 선택지들의 장단점을 잘 따져서 내 차의 상태와 예산, 그리고 원하는 바에 가장 적합한 관리 방법을 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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