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 단종 판매량이 0대였다고?

현대 벨로스터가 2022년 7월에 이미 단종 되었습니다. 벨로스터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만이 판매를 계속될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벨로스터 N도 벨로스터가 단종 된 상태에서 얼마나 생산을 이어갈지 미지수입니다. 벨로스터를 떠나보내며 벨로스터는 어떠한 차였는지, 그리고 왜 단종을 하게 되었는지 향후 벨로스터 같은 차량은 또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벨로스터는 어떤 차였는가?

벨로스터는 2011년 등장한 3도어를 가진 독특한 전륜구동 스포츠 해치백 모델입니다. 1세대와 2세대가 나왔으며 1세대에서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터보모델, 2세대에서는 고성능 모델인 N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벨로스터만의 특징은 먼저 아직도 혁신적이라고 생각되는 3도어 형태입니다. 스포츠카의 경우 앞좌석 두개의 문만 있는 쿠페형 모델이지만 벨로스터의 경우에는 운전석쪽에는 한개의 문을 조수석쪽에는 두개의 문을 달아서 쿠페와 같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뒷좌석에 사람이 탈 수있는 실용성 둘 다 챙겼습니다. 이 디자인은 실험적인 모델이라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1세대에서는 컴팩트한 스포츠카를 지향하였고 비교적 저렴한 2천만원대의 가격에서도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터보모델은 조금만 한계까지 성능을 몰아붙여도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출력제한이 걸리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2세대 모델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코너링과 차체 안정성이 더 높아졌고 전체적인 가속성, 선회성능, 배기음 모두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벨로스터 N은 일반 벨로스터와는 아예 다른 차라고 생각해도 될만큼 현대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스포츠카 모델입니다. 서민의 포르쉐라는 말까지 들을 만큼 가성비가 좋은 엔트리급 스포츠카 모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벨로스터 단종이유는?

벨로스터의 단종이유는 간단합니다. 차가 엄청 안팔렸기 때문입니다. 벨로스터의 2022년 5월 판매량은 겨우 34대로 조립 라인을 유지하는 유지비 조차 안나오는 실정이기에 단종을 결정 내린것입니다. 잘팔리는 다른 자동차 모델은 조립라인이 모자라서 고객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데 굳이 기업입장에서 안팔리는 벨로스터를 유지할 필요는 없었겠죠.

벨로스터 N은 지금 당장 단종은 아니지만 단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벨로스터 N도 다른 N시리즈 차량이 나오면서 많은 수요를 아반떼 N과 코나N에게 빼앗겼습니다. 2022년 8월의 경우 벨로스터 N은 단 4대만을 팔았고 9월에는 한대도 팔지 못한 정도이니 앞으로 단종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벨로스터 같은 차량이 또 나올까?

아쉽게도 앞으로 벨로스터 후속이라는 이름으로 또 현대가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3도어를 가진 전륜구동 해치백 스포츠카라는 컨셉은 신선했지만 대중적인 차는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벨로스터는 충분히 현대가 혁신적이고 새로운것을 도전하는 기업이며 기술적인 완성도를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벨로스터 N의 경우에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스포츠카적인 완성도로서 현대의 기술력을 재평가하게 만든 차량이기도 합니다.

벨로스터가 다시 출시하지는 않겠지만 현대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전기차 버전의 새로운 스포츠카를 또 출시하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