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EV 주행거리 1회 충전 210km, LFP배터리 괜찮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레이 EV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레이 EV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저렴한 중국의 배터리인 LFP(리튬인산철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했을 것은 1회 충전시 레이 EV 주행거리 일 겁니다. 레이 EV 주행거리가 몇 km정도 될 것이며 겨울철에는 얼마나 성능이 떨어질지, 리튬인산철배터리에 대해서까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 EV 주행거리
레이 EV에는 중국 CATL이 만든 LFP배터리가 장착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35.4kWh입니다. 이 배터리로 주행가능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1회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 |
| 상온 | 복합 210km |
| 저온(겨울철) | 복합167km |
상온시에 1회 충전 최대 레이 EV 주행거리는 복합 210KM입니다. 시내주행 기준으로는 238km를 갈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는 176km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상온에서는 시내 주행 저속 구간에서 더욱 전비가 좋기 때문에 오히려 고속주행보다도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저온에서는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저온시에는 복합기준 167km의 주행가능거리를 보입니다. 시내에서는 163km, 고속도로에서는 172km를 갈 수 있습니다.
저온 주행시에서 고속주행이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이유는 이용을 하면서 배터리가 다시 열을 받으면서 효율이 조금 더 좋아지기 떄문입니다.
이 정도 거리라고 한다면 2~3일에 한번 정도 출퇴근을 하면서 충전을 하면 되고 매일 충전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조금 멀리 시외로 나간다고 하더라도 서울에서 충청도 천안이나, 강원도 춘천까지는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레이 EV 실제 주행거리 210km보다 더 길다?
레이 EV의 주행거리가 210km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많이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때 상온 주행 가능 거리와 비교하여 저온 주행 가능 거리가 70% 이하가 되면 보조금을 아예 못 받습니다.
300km 미만으로 달리는 짧은 주행거리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은 더 가혹합니다. 상온주행거리와 비교했을때 저온주행 가능거리가 75% 이상을 맞춰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중국 전기차들이 우후죽순으로 국내에 들어와서 보조금을 받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 EV 주행거리는 상온거리가 210km인데 저온거리가 167km이니 79.5%입니다. 하지만 이 75%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상온주행 가능거리를 낮추어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온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하는 것은 국토부에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에서 측정해서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버스펙으로 기재하는 것은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언더스펙으로 기재하는 것은 나중에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상온주행 가능거리 낮추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이 EV 전기차 보조금 얼마나 받나?
레이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 전기차는 보조금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차량입니다.
먼저 이행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금입니다. 전년도 기준 판매량 4500대 이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주며 무려 140만원입니다.
혁신기술보조금으로 V2L을 장착하는 보조금 20만원입니다. 또한 성능 보조금을 봅니다. 전비, 주행가능거리, 성능을 따져 주는 보조금인데 이 보조금은 주행가능 거리에서 다소 감액되지만 충분히 받게 됩니다.
레이는 결국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512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레이 EV 보조금은 지자체보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최소 153만원에서 최대 1016만원이기 때문에 합하게 되면 최소 647만원 ~ 최대 1528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 EV 가격은?
레이 EV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4인승 승용 라이트 : 2,775만원
- 4인승 승용 에어 : 2,955만원
- 2인승 밴 라이트 : 2,745만원
- 2인승 밴 에어 : 2,795만원
- 1인승 밴 라이트 : 2,735만원
- 1인승 밴 에어 : 2,780만원
이 금액에 본인의 지자체 보조금 현황을 살펴보신 뒤에 빼보시면 대략적인 실구매가가 나올 것입니다. 기본적인 4인승 승용 라이트 트림을 구매한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보조금을 적용 했을시 최소 1247만원 ~ 2128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레이 EV LFP배터리 문제가 있을까?
이번 레이 EV에는 리튬인산철 LFP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단 더 저렴한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가격적인 부담도 덜합니다.
LFP 배터리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라고 하여 양극물질로 흔한 소재인 “철”을 섞어 만든 배터리입니다. 정확히는 리튬인산철을 사용하게 되며 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폭발의 위험이 낮아져서 안전성이 더욱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에는 100% 충전을 하는 것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리튬인산철 LFP배터리는 최대 충전을 하더라도 열화가 잘 되지 않아서 수명도 더 길어집니다.
LFP배터리가 좋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적고 출력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겨울철 배터리 성능이 더 덜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발열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겨울철 발열이 잘 되지 않으니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발열이 덜 된다는 것은 좋은 점으로도 작용합니다. 대신 냉각 시스템이 단순해지고 화재가 덜 난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엔 테슬라도 모델Y를 LFP배터리 버전으로 더 싸게 내놓았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빈다.
레이 EV 주행거리 글을 마치며
레이 EV 주행거리를 중심으로 레이 EV의 보조금과 LFP배터리 문제까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레이 EV는 리튬인산철배터리가 들어갔지만 210km라는 괜찮은 주행거리와 높은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 EV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조금을 고려하셔서 구매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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