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가격표 공개,보조금 최대 적용시 2천만원대?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EV3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V3의 가격은 기존 전기차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되었는데,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2,00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에도 EV3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주저했던 소비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V3 가격표를 살펴보고,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았을 때의 실구매가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V3 가격표 공개
기아 EV3 트림별 가격표 (단위: 만원)
| 트림 | 배터리 | 출고가 |
| 에어 | 스탠다드 | 4,208 |
| 에어 | 롱레인지 | 4,650 |
| 어스 | 스탠다드 | 4,571 |
| 어스 | 롱레인지 | 5,013 |
| GT-라인 | 스탠다드 | 4,666 |
| GT-라인 | 롱레인지 | 5,108 |
위 표는 기아 EV3의 트림별 공식 가격을 나타냅니다. 스탠다드 배터리 모델의 가격은 4,208만원부터 시작하여, 가장 높은 트림인 GT-라인 롱레인지 모델은 5,108만원입니다.
EV3는 같은 세그먼트의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기차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V3 보조금 적용시 가격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지역별로 EV3의 트림에 따른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가격은 각 지역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입니다.
서울
- 에어 스탠다드: 약 3,133만원
- 에어 롱레인지: 약 3,547만원
- 어스 스탠다드: 약 3,496만원
- 어스 롱레인지: 약 3,910만원
- GT-라인 스탠다드: 약 3,591만원
- GT-라인 롱레인지: 약 3,977만원
경기도 (평균 보조금 1,000만원 적용)
- 에어 스탠다드: 약 2,875만원
- 에어 롱레인지: 약 3,289만원
- 어스 스탠다드: 약 3,238만원
- 어스 롱레인지: 약 3,652만원
- GT-라인 스탠다드: 약 3,333만원
- GT-라인 롱레인지: 약 3,719만원
강원도 (보조금 938만원 적용)
- 에어 스탠다드: 약 2,937만원
- 에어 롱레인지: 약 3,351만원
- 어스 스탠다드: 약 3,300만원
- 어스 롱레인지: 약 3,714만원
- GT-라인 스탠다드: 약 3,395만원
- GT-라인 롱레인지: 약 3,781만원
충청도 (충남 1,350만원, 충북 1,300만원 적용)
- 에어 스탠다드: 약 2,525만원 (충남), 약 2,575만원 (충북)
- 에어 롱레인지: 약 2,939만원 (충남), 약 2,989만원 (충북)
- 어스 스탠다드: 약 2,888만원 (충남), 약 2,938만원 (충북)
- 어스 롱레인지: 약 3,302만원 (충남), 약 3,352만원 (충북)
- GT-라인 스탠다드: 약 2,983만원 (충남), 약 3,033만원 (충북)
- GT-라인 롱레인지: 약 3,369만원 (충남), 약 3,419만원 (충북)
전라도 (전남 평균 1,375만원 적용)
- 에어 스탠다드: 약 2,500만원
- 에어 롱레인지: 약 2,914만원
- 어스 스탠다드: 약 2,863만원
- 어스 롱레인지: 약 3,277만원
- GT-라인 스탠다드: 약 2,958만원
- GT-라인 롱레인지: 약 3,344만원
경상도 (경남 거창군 1,790만원 적용)
- 에어 스탠다드: 약 2,085만원
- 에어 롱레인지: 약 2,499만원
- 어스 스탠다드: 약 2,448만원
- 어스 롱레인지: 약 2,862만원
- GT-라인 스탠다드: 약 2,543만원
- GT-라인 롱레인지: 약 2,929만원
위와 같이 EV3의 최종 가격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지역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보조금이 가장 높은 경남 거창군의 경우 서울 대비 약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롱레인지 모델도 2500만원 선에 구매가 가능한 셈입니다.
아반떼 금액에 구매 가능한 전기 SUV
EV3의 가격 경쟁력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보조금을 포함하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인 아반떼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그동안 전기차가 비싸서 못샀던 분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전기차의 특성상 연료비 절감, 정비가 편하다는 것, 각종 세제 혜택 및 전기차 전용 혜택 등도 누릴 수 있으니까요.
다만 아직 전기차 충전소의 수나 접근성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에서 종종 발생하는 품질 문제 역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아 EV3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이 기대되는 모델이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실제 성적은 어떨지 봐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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