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페이스리프트, ‘더 뉴 EV6’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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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페이스리프트

기아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EV6는 가장 성공한 전기차 모델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많은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모델인데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한다는 말 처럼 기아는 더욱 상품성을 개선한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기술력을 접목시킨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V6 페이스리프트 무엇이 달라졌나?


✔️외관디자인

외관 디자인의 경우, 기존 모델의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전면부에는 더욱 두꺼워진 시그니처를 가진 C자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어 강인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과의 연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양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통합하였습니다.

후면부는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리어 범퍼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하고 하단에는 블랙 컬러의 스플리터를 적용하여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실내공간

실내 공간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모습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듀얼 스크린을 과감히 없애고, 12.3인치 크기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실내 곳곳에 고급 소재를 적용하고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내 품질을 자랑합니다.

편의 사양으로는 디지털 룸미러와 스티어링 휠에 지문 인식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어, 첨단 기술에 대한 기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행성능

성능 면에서도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대 이상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kWh에서 84kWh로 대폭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475km에서 495km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속도도 향상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26마력의 싱글 모터를 장착한 후륜구동 버전과, 321마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한 4륜구동 버전 등 두 가지로 운영됩니다.

특히 4륜구동 모델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자세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변 댐핑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어떤 노면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확대하여 정숙성을 강화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하여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편의장치

기아는 더 뉴 EV6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하여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EV6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되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합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가 내비게이션에서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되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워크 어웨이 락, e hi-pass(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되었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적용되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가 가능합니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더 좋아졌는데 가격은 동결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EV6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죠.

EV6의 트림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2WD 기준)

  • 라이트: 5,540만 원
  • 에어: 5,824만 원
  • 어스: 6,252만 원
  • GT-라인: 6,315만 원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어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각 트림별로 약 280~320만 원 가량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한다면 고객들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EV6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EV6는?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EV6’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합니다. 차별화된 디자인, 향상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무장한 EV6는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갖추었기에 기아는 이 모델이 전동화 시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 EV6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 보조금 지원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경쟁 모델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EV6의 경쟁력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아의 전기차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만큼, 상품성 개선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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