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경고등 불들어오는 원인과 해결방법 5가지 (수리비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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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경고등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면 차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엔진 수리비는 얼마정도나 들까? 고민하면서 당황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아주 심각한 경우보다는 대부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경고등 불들어오는 원인 대표적인 5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원인별로 해결방법, 그리고 수리비용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엔진경고등 원인1. 주유구 캡 문제

주유캡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실수가 주유하고나서 주유캡을 꼭 잠그지 않은 경우입니다. 연료캡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경우에는 연료탱크에서 하이드로 카본가스가 새게 됩니다. 이러한 하이드로 카본 가스를 센서가 감지하여 엔진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평소에 주유를 하면서 카드결제 생각하느랴, 차량 내부에 쓰레기를 정리하느랴, 화장실에 다녀오나랴, 뒷차 오는걸 생각하느랴 정신없이 주유해서 연료탱크를 잠그는 것을 깜빡하거나, 돌릴때 드르륵 소리가 날때까지 꼭 잠그지 않는 경우는 흔합니다.

최근에 주유를 한적이 있고 그 이후에 엔진경고등에 이유없이 불이 들어온다면 먼저 주유캡이 꽉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수리비는 들지 않습니다.

분명히 주유구를 꽉 닫았는데도 엔진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주유구 주변에 고무패킹이 마모되거나 많이 헐거워진 경우에도 비슷하게 하이드로 카본 가스가 샐 수 있습니다. 캡 주변 고무패킹 변경은 제조사나 차종 마다 다르겠지만 국산 차의 경우에는 부품비 5000원 ~ 1만원 정도에 갈 수가 있습니다.

엔진경고등 원인2. 산소센서

산소센서

산소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경고등에 불이들어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산소센서란 엔진에서 연료를 분사할때 산소농도를 측정하여, 연료분사량을 제어해주는 센서 시스템입니다.

만약 산소센서가 고장나게 되면 산소농도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거나 연료분사량 조절이 되지 않아 엔진 내부에서 배기가스가 증가하고 불완전 연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연비가 나빠지고 소음이 생기며 장기적으로는 엔진 고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연비가 많이 나빠졌는데 엔진경고등까지 떴다면 산소센서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의심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산소센서 점검을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산소센서 교체비용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국산 중형차 기준으로 산소센서는 8만원 ~ 10만원 정도면 교체가 가능합니다.

엔진경고등 원인3. 점화플러그 문제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엔진경고등이 뜨는 원인이 됩니다. 점화플러그는 불꽃을 만들어서 엔진에 점화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 플러그입니다. 소모품으로서 교환주기는 6만km ~ 10만km 입니다.

점화플러그를 교체한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오래 되었고, 시동이 잘 안걸리는데 엔진경고등까지 떴다고 한다면 점화플러그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 교체비용은 점화플러그 종류에 따라 다른데 니켈합금이 가장 저렴하지만 수명이 짧고 이리듐으로 만들어진 점화플러가가 가장 비쌉니다.

점화플러그는 4기통차량, 6기통차량에 따라 공임비도 다릅니다. 4기통 차량의 경우 플러그에 공임비까지 6만원 ~ 10만원 6기통은 9만원 ~ 14만원 정도면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점화 코일까지 바꿔준다고 한다면 가격이 더 비싸집니다. 코일까지 바꾸면 4기통은 15만원 6기통은 20만원정도의 금액이 나옵니다. 5년에 한번정도 바꿔야하는 소모품입니다.

엔진경고등 원인4. 촉매변환장치

촉매변환장치

촉매변환장치에 문제가 생겼을때도 엔진경고등이 뜰 수 있습니다. 촉매 변환기는 유해한 일산화 탄소를 이산화 탄소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촉매변환기가 고장이나면 유해한 가스가 엔진에서 감지가 되고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엔진의 성능이 저하되고 연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산소센서나 점화플러그에 문제가 생기면 촉매변환장치까지 고장이 날 수 있죠.

촉매 변환장치 교체는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50만원이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앞서 말한 산소센서와 점화 플러그를 잘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엔진경고등 원인5. MAF센서

MAF센서

MAF(공기질량)센서도 엔진경고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질량센서는 엔진으로 들어오게 되는 공기의 유입량을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이를 측정하고 조절하여 자동차 엔진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합니다.

공기질량센서는 마찬가지로 결함이 생기면 연비가 저하되고 배기가스가 증가되게 됩니다. 에어필터를 자주 교체하지 않으면 센서에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공기질량센서의 부품비용은 5만원 ~ 6만원 수준이고 작업공임은 3만원 ~ 5만원 수준입니다.

경고등에 색상에 따른 조치

  • 빨간경고등 : 엔진에 심각한 문제 / 즉시 시동을 끌 것
  • 노란경고등 : 당장은 위험하지 않으나 점검 필요
  • 초록경고등 : 자동차 정상 작동
  • 회색경고등(디젤) : 경유예열, 연료필터 내 물 양 확인

일반적으로 경고등이 들어오는걸 보는건 노란 경고등을 가장 자주 보게 됩니다. 엔진경고등은 노란색이죠. 하지만 만약에 빨간 경고등을 보게 되었을 경우에는 차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경우이니 즉시 시동을 끄고 견인차를 부르거나 출장 수리를 불러서 차량을 수리해야 하겠습니다.

노란 경고등이 뜬경우 당장에는 주행에 문제가 없으나 내버려 두었다가는 차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카센터에 가서 수리를 해야합니다.

엔진경고등 지우는 방법

배터리방전

엔진경고등의 문제를 수리했다고 하더라도 엔진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엔진경고등이 계속 켜져있으면 거슬리게 되죠. 엔진경고등을 지우기 위해서는 시스템상 엔진경고등을 지워줘야 합니다.

셀프로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시스템을 재부팅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빼두고 전기를 모두 방전 시킨 뒤 다시 점프를 해서 시동을 키면 됩니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면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은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카센터에 가면 코드 스캐너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코드 스캐너를 차량에 연결하여 엔진 경고등을 리셋하는 것을 보다 추천 드립니다.

언젠 경고등이 떴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거나 높은 수리비가 나올까 걱정하지 마시고 의심되는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히 따져보시고 차량을 점검받으셔서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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